[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지난 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진그룹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진칼은 전일 대비 3650원(14.75%) 상승한 2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진칼우의 경우도 전일 대비 3750원(29.76%) 오른 1만6350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한항공 3만3400원(상승 850원, 2.6%), 대한항공우 1만7250(상승 3950원, 29.70%)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경영권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9.0%를 확보했다.
KCGI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KCGI가 한진그룹의 경영에 참여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하고 있어 향후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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