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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롭고 또 익숙한 색다른 첫사랑 멜로영화 '샘'
[리뷰] 새롭고 또 익숙한 색다른 첫사랑 멜로영화 '샘'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8.11.21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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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11월 극장가에 독특하고 유니크한 첫사랑 멜로영화 한편이 찾아온다.

제목부터 독특한 영화 '샘'은 2017년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2분 만에 초고속 매진과 더불어 유니온투자파트너스상 수상하고 제6회 롯데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 빛나는 작품이다.

안면인식장애의 주인공 '두상'의 첫사랑 찾기를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 '샘은 기발한 상상력과 밝고 유쾌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설정자체부터 독특하지만 영화 '샘'은 낯설고 어이없는 상황들이 이어가면서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그속에 숨겨진 풍자와 위트를 느끼게 해준다. 멜로와 코미디의 조율 또한 영화의 장점이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특별하다. 그 순수한 감정을 찾는 것은 특별한 일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어 영화는 더욱 특별하고 색다르게 다가온다.

안면인식 장애를 겪으면서도 첫사랑을 찾는 그남자 '두상'역은 영화 '글로리데이', '싱글라이더' 등으로 주목 받았던 최준영이 맡았다. 

'두상'의 주위를 멤도는 신비로운 그녀는 많은 독립단편영화들과 장편 '연애담',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으로 인정받은 류아벨이 맡아 새로운 시그널 멜로를 선보인다.

최근 류선영에서 '류아벨'로 개명하고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더욱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속에서 최준영과 류아벨의 환상케미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사랑이 무슨 와이파이야? 쉽게 접속했다 끊었다 하게”, “이제 나도 진짜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등의 대사들은 지금 시대의 청춘의 사랑과 삶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빠르고 또 쉽게 식어만 가는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해져 가는 이들에게 잔잔한 마음의 울림을 안겨줄 사랑스러운 첫사랑 멜로 영화 '샘'은 관객들에게 새롭고 또 익숙한 사랑의 두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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