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권혜진 기자] ‘볼빨간 당신’ 아비가일 어머니가 선덕여왕으로 변신한다.
KBS 2TV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자식들의 열혈 뒷바라지 관찰기이다.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은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어머니와 함께 ‘볼빨간 당신’에 출연 중이다. 아비가일 모녀의 남다른 한국사랑은 방송 이후 시청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아비가일 어머니가 ‘이선덕’이라는 한국이름으로 개명한 이유. 아비가일 어머니가 고된 한국 생활에 지쳤을 때 꿈 속에 선덕여왕이 나타나 힘을 줬다는 것. 이에 아비가일 어머니는 ‘이선덕’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고, 아비가일은 그런 어머니를 위해 경주여행을 준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방송되는 ‘볼빨간 당신’에서 아비가일 어머니가 선덕여왕으로 변신한다. 사진 속 아비가일, 어머니, 남동생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비가일 어머니는 붉은색 의상, 번쩍이는 금관까지 선덕여왕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망설임 없이 선덕여왕 복장을 선택한 아비가일 어머니는 의상과 금관이 다소 무거웠음에도 하루 종일 내려놓지 않은 채 경주여행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사람들에게도 반갑게 인사 건네는가 하면 “모두가 나의 백성이다”라며 드라마 속 선덕여왕 명대사를 따라 해 웃음을 선사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아비가일 가족은 어머니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선덕여왕이 있는 곳, 선덕여왕릉을 찾아 감출 수 없는 감격에 겨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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