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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수출 간소화된다"
"중국 화장품 수출 간소화된다"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11.2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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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앞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화장품 신제품을 이르면 3개월 정도면 현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화장품 업체들은 현지 트렌드 변화에 더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우리 업체가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할 때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온라인 등록만 하게 돼 새로운 제품들이 적절한 시기에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할 때는 '사전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해 평균 6~8개월이 걸렸는데, 이 기간이 최대 3개월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출시한 '설화수 자음생 마스크'를 1년 2개월이 지난 올해 10월에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

당초 올 상반기 현지 출시를 계획했지만 견본 제품을 보낸 뒤 허가 과정에만 3개월 이상 소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번거러움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19억3228만달러(약 2조1844억원)로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39%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전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려 해당 제품이 유행하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중국 정부에 화장품 수입 절차를 간소하게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중국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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