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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 전격 사퇴...이유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전격 사퇴...이유는?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11.2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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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오롱그룹
출처=코오롱그룹

[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9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전격 발표해 그 배경이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지난 23년 동안 그룹 경영을 이끌어온 이 회장이 2019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졌다.

이날 오전 이 회장은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 & Only)타워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성공퍼즐세션 말미에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 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된 세션 후 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려 퇴임을 공식화했다. 별도의 퇴임식은 없다고 코오롱 측은 설명했다.

이 회장은 서신을 통해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혀 창업의지를 확실히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지주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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