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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주당 시장후보 경선 파행 우려
[군포시]민주당 시장후보 경선 파행 우려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0.03.03 1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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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후보 “합의문 당헌당규, 선거법위반 소지”수정요구

[군포신문]‘상향식 공천’의 전범으로 평가 받았던 민주당 군포시장 후보 예비경선이 유력후보인 김윤주 전 시장의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파행 위기에 놓였다.

지난 2월 18일 김기홍, 김병호, 김윤주, 유삼종, 유희열, 이종근, 최경신, 최승교, 하수진, 한기태 등 민주당 군포시장 출마예정자 10명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난립에 따른 조기과열 및 시민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경선을 통한 5명 압축’에 합의한 바 있다. (본지 2월 22일자 참조)

특히 10명의 출마예정자들은 대의원 181명과 당원 4백여명 등 총 580여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1인2표 방식으로 5위까지를 선출, 예비후보등록과 공천심사위원회에 접수하되 탈락자들은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이 때문에 민주당 군포시장 예비경선은 시민들의 커다란 관심을 끌면서 당내 민주화는 물론, 최종 공천자의 본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19일 이후 3~5차례의 회의에서 김윤주 전 군포시장이 2월 18일 합의에 대해 “공직선거법과 민주당 당헌당규 위반 소지가 있으므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9명의 후보는 “1차 합의문에 전원이 자필서명한 만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일축하면서 정상적인 경선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 9명의 후보들은 2월 24일 회동을 갖고 당초 27일 실시하려던 경선을 3월 6일로 연기하고 ‘정견발표 5분’을 ‘인사말 7분’으로 변경하는 등 2차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김윤주, 이종근, 최승교 후보를 제외한 김기홍, 김병호, 유삼종, 유희열, 최경신, 하수진, 한기태 등 7명의 후보들은 2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 서명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가장 먼저 서명한 김윤주 전 시장이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고 이를 번복하고 합의문 내용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민주당 발전과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대승적 결단으로 예비경선에 동참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사진 참조)


7명의 후보들은 또 “김 전 시장이 약속을 저버리고 독자행보를 한다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시민들에게도 무책임한 행태로 평가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김윤주 전 시장은 “1차 합의문 작성 시 선거법이나 당헌당규를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채 서명한 것은 본인의 실수이다”며 “합의후 법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정견발표, 1인2표제가 각각 선거법과 당헌당규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합의문 수정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 전 시장 관계자는 “2월 18일 합의 시 선거인단과의 직접 접촉은 금하며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특정 후보 2~3명은 18일 저녁부터 선거인단과 만나거나 통화하면서 지지를 부탁하고 김윤주 후보를 제외시킬 것을 요청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했다. 이는 명백한 합의 위반이고 선거인단 명부가 편파적으로 특정인에게만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군포 당원 4천명 전원이 참여하고 1인1표제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군포시지역위원회의 시장 후보 예비경선은 사실상 김부겸 국회의원의 중재하에 이뤄지면서 ‘상향식 공천’의 전범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2차 합의문 체결 과정에서 후보자 전원의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민주당 중진인 김부겸 의원의 정치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후보자 자율협약 방식으로 시도된 민주당 군포시지역위원회의 시장 후보 예비경선은 중앙당에서 2월 26일 공천심사위 구성과 함께 경선의 원칙을 ‘당원 30%, 대의원 20%, 시민 50%’라고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자칫 ‘실효성은 없고 내분만 조장한 채 용두사미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군포시장 경선 추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군포신문 제504호 2010년 3월 1일(발행)~2010년 3월 7일>

최남춘기자(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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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nhionbh 2010-05-26 0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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