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4:49 (수)
민주, 팔당유기농단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
민주, 팔당유기농단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것”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0.03.0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리포트]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가 오늘 오전 경기도청 이진찬 농정국장이 밝힌 ‘팔당 유기농 단지 정치쟁점화 하지 말아 달라’는 발언과 관련 “경기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라”며 경기도의 농정을 정면 비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서남권 공보국장은 “이진찬 경기도청 농정국장의 발언은 기본적으로 말이 안 되는 발언이다. 문제가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정치쟁점화 하는 사람은 없다. 팔당 유기농단지가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정치쟁점화 되는 것이다. 유기농 대회를 하면서 해당지역의 유기농단지를 갈아엎겠다는 발상이 논리적으로 맞는 문제인지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2일 박기춘 도장 위원장이 국회에서 팔당 유기농단지와 관련해 5분 발언을 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다음 날 바로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 하지 말고, 4대강 사업과 별도의 사안 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정부가 주도하고 경기도가 따라가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사라지는 유기농단지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발언할 수 있는 해당 당사자 정말 문제 있는 사람이다”며 발언의 수위를 높이기까지 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팔당 유기농단지 문제가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적 문제로 계속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3일 오전 10시 30분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고 “팔당 유기농단지와 세계유기농 대회는 별도의 개별 사안이므로 대회진행에 지장이 없으며, 이 문제가 정치쟁점화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경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