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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기도 지사 출마로 유턴
유시민, 경기도 지사 출마로 유턴
  • 이규설 기자
  • 승인 2010.03.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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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출마설 일축...치열한 경쟁 예고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민주당 고문)이 서울시장 출마가 공식화되고 있는 상환에서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할 것인가, 아니면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5일 유 전 장관이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지사출마 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국민참여당은 당초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언론의 추측에 대해 “반한나라당 승리를 위한 연합의 대원칙과 기준은 ‘누가 나가야 이길 가능성이 높은가’에 있다”면서 “특히 서울시장을 포함한 광역단체장 후보의 경우, 각 당이 가능한 후보를 내놓고 충분히 선의의 경쟁을 한 후 연합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고, 연합의 상승효과 역시 높이는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혀 유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와 다른 광역단체장 출마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중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지난 4일 “민주당의 유력한 후보인 한 전 총리와 유 전 장관과의 경쟁을 마치 자리싸움처럼 몰아붙이려는 기도가 야권 내에 조차 있고,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물론 당사자인 유 전 장관 역시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면서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기보다는 다른 지역에 출마하거나 전국적 선거지원활동을 우선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출마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혼란의 일단을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연합논의를 활성화시키고 지켜내기 위해서 ①유시민 전 장관의 출마대상지역을 수도권으로 넓혀서 검토하고, ② 경쟁력 있는 바람직한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서울, 강원, 충남 등에 대해서는 당의 1차 광역단체장 후보 공개시점에서는 유보하며, ③ 나머지 지역을 중심으로 1차적 광역단체장 후보의 윤곽을 조속히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으나 이날 본인 이같은 입장을 밝혀 일단 한 전 총리와의 대결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 민주당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를 환영한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누가 개혁세력의 단일후보로서 이명박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기 위한 적임자 인지 국민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당당한 경쟁을 제안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촉구해 야권의 경기지사 출마 후보는 김진표, 심상정, 이종걸 의원에 이어 유시민 전 장관이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야권 후보 경쟁은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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