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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일찍하면 결혼 빨라진다”
“취업 일찍하면 결혼 빨라진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12.2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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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청년이 첫 직장을 1년 일찍 구하면 초혼 시기가 0.28세 빨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을 일찍하면 결혼이 빨라지는 셈이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청년층의 첫 직장 입직 연령과 결혼'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첫 직장 입직(취직) 연령이 1세 낮아지는 경우 초혼연령이 평균적으로 0.28세(약 3개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 2007'의 1∼10차(2007∼2016년)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청년패널 2007'은 2007년 기준 만 15∼29세 청년 1만206명을 매년 추적하는 조사다.

보고서는 “청년이 일찍 취업할수록 결혼을 위한 경제적 여건이 조성되는 시기가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2.9세, 여성은 30.2세다. 1998년과 비교하면 각각 4.1세, 4.2세 늦어졌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첫 입직연령 단축을 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확충되는 경우 만혼화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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