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5:41 (목)
'중진협의체'세종시 해법 찾기 힘들 것
'중진협의체'세종시 해법 찾기 힘들 것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3.06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파 갈등 여전히 진행형...양측 극적 타협 없으면 다시 재자리

한나라당 세종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세종시를 놓고 나흘간의 의원총회를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렀다 할 묘수를 찾지 못한 가운데 중진협의체가 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하지만 중진협의체를 통해 세종시 해법을 찾는데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이 세종시 의총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중제안 조차 도출해 내지 못하고 친이-친박계 간 계파 갈등만 확인한 상황에서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매우 형식적인 수순을 밞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에 대한 한나라당내 내분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6인 중진협의체를 구성해 당내 논쟁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서는 치열한 다툼이 재현 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한나라당의 세종시 해법을 보는 정치권은 반응은 냉담함 그 자체다.

특히 친이계의 핵심인 한 의원은 “기구의 성격이 모호하다”며 대안 마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계파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이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표 둘 한쪽이 상당한 부분 양보를 하지 않으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세종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속 사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