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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들 지방선거출마 선언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들 지방선거출마 선언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3.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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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여성정치인이 정치에 진출해야 한다” 주장

민노당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남시장 예비 후보, 이수정 서울시의원 후보, 여용옥 관악구의원 후보, 박미향 성남시의원 후보, 김진옥, 조윤숙 장애여성 후보 서울 및 인천, 경기 등 여성 출마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을 했다.

이들 여성들은 이날 “오늘은 102년 전 미국의 섬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와 여성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와 싸운 날”이라며 “그로부터 102년이 지난 오늘날 여성의 현실은 102년 전의 3월 8일과 다르지 않다”고 여성들에 대한 차별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단기간, 저임금 사회서비스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놓고 경제활동인구율이 늘어났다”며 “이에 더해 유연근무제(일명 퍼플잡)를 실시한다고 하면서 여성에게 육아와 교육의 짐은 고스란히 남겨둔 채 여성의 비정규직 가속화에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며 여성들에 대한 정부 정책을 비난했다.

이등은 특히 “이명박 정부는 아이를 마음껏 낳고 키울 수 사회경제적 조건을 만드는 것을 우선하는 대신 저출산 위기 운운하며 낙태 단속 강화를 통해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2010년 예산안에서 명백히 드러나듯 아이돌보미서비스 예산 축소, 장애여성 지원 예산 축소, 무상 급식 지원 축소 등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양육을 주로 담당하는 여성에게 그 부담이 떠넘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은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진보적 여성후보들의 당선을 지지하는 전국여성연대, 민주노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성평등한 정책, 진보적인 여성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여성정치인이 정치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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