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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 前총리, 시장후보로 부적격"직격탄
나경원 "한 前총리, 시장후보로 부적격"직격탄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3.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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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관련, '국민투표론'다시 그집어 내
▲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한나라당의 대변인을 지낸 재선의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도 하기전 한명숙 전 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자신을 부각시키기 시작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서울시장 출마자 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에 이어 경성 출마가 유력한 나경원 의원이 8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가장 유력한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향해 “부적절 한 후보”라며 날을 세워 한 전 총리를 공격했다.

이날 나 의원이 한 전 총리를 겨냥한 것은 대한통운 곽영욱 전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모두 5만달러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검찰로부터 조사와 함께 오늘부터 한달 간 집중 심리를 받게 되어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의혹은 곽 전 사장이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여러번 입장을 바꾸는 등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됐던 사건으로 한달 후 1심 재판부가 심리를 마치고 그에 따른 선고를 지켜보는 것이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의원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사건을 염두해 둔 듯 한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특히 세종시 문제와 관련 "한 전 총리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 당시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DC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뛰겠다는 한 전 총리가 아직도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게 맞는지, 계속해서 이런 의견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새종시 문제를 끄집어내면서 대선 당시 국민의 표를 얻기 위해 시작된 포퓰리즘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 그는 한나라당의 세종시에 대한 계파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일부에서 국민투표를 건론하는 등 문제의 파장이 가라 앉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일부에서 세종시 문제를 다음 대선후보에게 넘겨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책임정치에 반하는 것으로 가장 지양해야 할 일로 만약 안되면 최종적 선택으로 헌법적으로 권위 있는 국민투표를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슬그머니 국민투표론을 끄집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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