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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만두, 글로벌 매출 비중 50% 돌파..‘쾌속 질주’
CJ 만두, 글로벌 매출 비중 50% 돌파..‘쾌속 질주’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9.01.0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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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초격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만두시장을 평정한 ‘비비고 만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는 오는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세계 시장 1위 달성이라는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힘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6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하며 ‘K-Food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과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비비고 만두’ 소비확대에 집중한 결과다.

출처=CJ제일제당
출처=CJ제일제당

실제로 글로벌 만두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3년 전인 2015년 만 해도 1240억원이었던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지난 2015년 40.8%에서 지난해 53.7%로 12.9%포인트 증가했다. 올해는 슈완스(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 Foods), 마인프로스트(Mainfrost) 등 지난해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형적인 매출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비비고 만두’를 통해 한국식 식문화 트렌드를 전파하고, 자연스럽게 현지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만두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듯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케이만두(K-Mandu)’ 열풍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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