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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공장 건설
대림산업,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공장 건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1.1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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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위치한 대림산업 폴리부텐 공장 전경./출처=대림산업
전남 여수에 위치한 대림산업 폴리부텐 공장 전경./출처=대림산업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와 함께 대규모 폴리부텐 공장 건설에 투자한다. 글로벌 석유화학 디벨로퍼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디벨로퍼는 프로젝트의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공장은 국내 정유기업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합작으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신규로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 곳에 연간 8만t(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대림산업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람코와 토탈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서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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