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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수익률 기대되는 지주사 된 ‘효성’
배당 수익률 기대되는 지주사 된 ‘효성’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2.02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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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효성
출처=효성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효성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8%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효성은 연결 회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85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0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6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변신한 효성은 같은 해 10월 공시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4000원 이상으로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주당 배당금을 4000~5000원으로 가정할 때 배당수익률은 6.7~8.3%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 중에서 고배당주로 꼽히는 수치다.

배당 기대감으로 효성 주가는 상승했지만 지난해 말 배당락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의 고배당 정책 의지가 확고하고, 2019~2020년에도 높은 시가배당률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도 바닥국면을 지나고 있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향후 배당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최대배당가능이익)은 8100억원대로, 배당총액 813억원(주당 배당금 4000원 기준) 대비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연결 계열사 배당수입과 임대료, 브랜드로얄티, 유동화 예상 자산 등에서 발생할 현금흐름(Cash flow)을 고려할 때 약 50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수년간 지급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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