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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에 여성 속옷이 잘 팔리는 이유는?
‘발렌타인데이’에 여성 속옷이 잘 팔리는 이유는?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9.02.06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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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세계백화점
출처=신세계백화점

[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남성들이 초콜릿과 선물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발렌타인데이에 여성 속옷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여성이 남성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알려진 발렌타인데이가 성별에 관계없이 마음을 표현하는 날로 자리잡은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행사기간 여성 속옷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행사 2주간 매출 신장률은 17.8%로, 연간 란제리 매출 신장률인 1.6%의 10배를 훌쩍 넘었다.

같은 기간 성별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성보다 남성들의 여성 속옷 구매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적으로 여성 속옷 매출 가운데 여성이 구매하는 비중이 80% 이상인데 비해 발렌타인데이 직전 2주간은 오히려 남성 매출 비중이 56.8%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향수와 명품, 초콜릿 등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많이 활용되는 품목도 발렌타인데이 기간 남성매출 비중이 연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속옷 수준인 50% 이상의 매출 비중은 아니었지만, 명품과 향수, 초콜릿 모두 연간 전체 매출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발렌타인데이 기간 동안 초콜릿 행사는 물론 이례적으로 여성 속옷 할인행사를 함께 펼친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만든 란제리 브랜드인 ‘언컷(UNCUT)’에서는 2월 17일까지 여성 속옷(라운지웨어 제외)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여성 심리스 런닝 브라렛 세트 3만4000원, 도트 노와이어 볼륨 브라 세트 4만500원, 스트라이프 트라이앵글 브라렛 세트 3만9000원 등이 있다.

또한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남녀 커플 팬티 세트를 60% 할인된 2만 2천원에 판매하고, 선물로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전용 포장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에 위치한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원하는 이니셜을 자수로 새긴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발렌타인데이 당일인 14일에는 15만원 이상 구매 시 속옷 전용 세제 키트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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