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포스코(POSCO)에 대해 브라질의 광미댐 붕괴 사고가 철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고 이후 광산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광석 공급차질 물량이 연간 700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이는 당초 올해 목표 생산량 18%, 2017년 글로벌 철광석 생산량(21억6000톤) 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고가 처음이 아니고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참사인 점을 감안했을때 브라질 정부의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 강세 지속은 결국 철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사 이익률(12월 1.7%)을 감안했을 때 현재 철강 가격은 원가 수준에 도달했는데, 철광석 가격 강세가 지속된다면 비용 상승 성격의 철강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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