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도권은 강남 재건축을 제외하고는 아파트값이 보합권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는데요, 이 같은 약세 속에서 지난 주에는 급기야 서울과 신도시, 기타 수도권 지역이 모두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 매매변동률은 지난 주보다 0.01% 내렸습니다.
하락폭은 적은 수준이지만 3주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결괍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도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12%내려 5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안전진단을 통과한 은마아파트의 경우, 급매물들은 사라졌지만 눈에 띄는 가격 상승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세속에서도 선전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소형아파트입니다.
소형아파트 거래가 주로 이뤄졌던 동대문구와 도봉구, 마포구, 구로구는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0.01~0.04%대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신도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신도시에서 평촌이 지난 주보다 0.06%내려 가장 많이 떨어졌고, 산본과 일산, 분당이 0.02~0.03%내렸습니다.
이들 지역의 약세는 앞으로 늘어날 공급물량 때문입니다.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로 간간이 이뤄지던 소형아파트 거래마저도 뜸한 상황입니다.
수도권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양주시가 0.09%떨어져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용인과 파주, 의정부 등이 0.03%안팎의 소폭의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등 시장에서 저렴한 주택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아파트 매매거래가 장기간 침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입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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