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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최시중과 임해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최시중과 임해규"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4.1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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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시사브리핑/이흥섭 기자]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질문에 나선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실명제 확대와 관련해 두 사람은 지난 정권이 만든 제도라는 어이없는 질문과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져 조롱을 사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11일 오후 논평을 통해 “현정부는 국민과 야당의 엄청난 반대에도 인터넷 실명제 확대를 위한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데도 유투브가 실명제 확대에 거부의사를 명확히 하자 두 사람은 지난 정권이 만든 제도라는 말도 안 되는 책임 떠넘기기 촌극을 연출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그야말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노 대변인은 “그래도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인터넷 재갈 물리기 제도가 부끄럽고 잘못된 것인 줄은 아는 모양”이라며 “더욱 가관인 것은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한국으로 설정하지 못한 채 업로드 하겠다는 일종의 편법 혹은 우회 업로드 하겠다는 이야기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참으로 부끄럽고 어이없는 현실”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권 것이든 현 정권 것이든 잘못된 제도라면 바꾸면 될 일을 왜 굳이 방송위원장이라는 사람과 여당의원이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북 치고 장구 치며 웃음거리를 만드는가”라며 “정권의 일방적 홍보뿐인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편법으로·우회 상정하면서 국민의 비판적 의견은 막아야겠다는 이야기는 최시중,·임해규 두 사람의 말대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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