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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지난해 영업익 급증한 이유는?
동아ST, 지난해 영업익 급증한 이유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2.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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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동아ST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아ST는 지난해 매출이 56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기록한 241억원 대비 63.2% 급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2억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업부문 체질 개선을 통한 정도 영업 정착과 기술수출 수수료 및 해외 마일스톤 등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ETC부문은 판권계약 종료와 주요 제품 특허 만료 및 경쟁 심화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역성장이 지속됐으나 자체개발 신약과 도입 신제품이 호조세를 이어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연구개발(R&D) 비용은 74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3% 수준으로 조사됐다. 동아ST에 따르면 R&D의 경우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에 들어갔고 파킨슨변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에 돌입했다. 또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기술 수출된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는 폐렴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이 완료됐다. 아울러 만성신부전환자를 위한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은 일본 허가 신청이 마무리됐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중심으로 임상이 완료돼 올해 안에 허가와 발매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동아ST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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