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21 (금)
상속 문제로 친형 살해한 20대 공익근무요원
상속 문제로 친형 살해한 20대 공익근무요원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2.1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브리핑 부산 김은희 기자] 15일 부산 사상경찰에서는 흉기를 휘둘러 친형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4일 오후 9시께 친형 B씨(31)가 운영하던 사상구 감전동의 한 금속 공장에서 B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오후 10시 20분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어머니가 사망한 이후 공장을 물려받아 45억원 상당의 상속 문제를 두고 자주 다퉜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익요원으로 근무하며 당일 오후 B씨가 있는 공장으로 찾아가 상속 문제로 주먹다짐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상속 문제도 있었고 친형이 평소 감정을 상하게 하는 문자 메시지를 자주 보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목격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