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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설경구-천우희와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그리는 참혹한 진실,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
한석규-설경구-천우희와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그리는 참혹한 진실,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
  • 구연미 기자
  • 승인 2019.02.21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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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
출처=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

[시사브리핑 구연미 기자] 한석규, 설경구 두명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와 '한공주'의 천우희와 이수진 감독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우상'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영화 '우상'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 됐던 작품으로 뜻하지 않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석규는 "(설)경구의 첫인상은 그냥 경구 자체였다. 경구를 처음 본지 20년이 됐다. 드디어 처음 함께 작품을 했는데 20년 전이나 한결같았다.

이어서 "내우상은 나의 어머니다. 저의 신체와 생각, 모든 말들 그리고 가치관 등에 가장 큰 영향을 주셨던 분이 바로 어머니이다" 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우리 모두는 동료다. 우리들이 연기하는데 왜 그렇게 애를 쓰냐하면 우린 그냥 연기를 정성 들여하고 애를 쓰는 거다"라며 연기에 대한 고뇌와 고충을 밝혔다.

설경구는 "저는 우상을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연기라는 일에 대해 맹목적일 때도 있고 때론 한계도 느끼고 어느 때는 포기하고 싶기 순간도 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애처럼 좋아하게 되곤한다. 제 인생에 있어서 연기라는 것이 나이를 먹으면서 더 힘들어지는 부분들도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세 배우 중 유일하게 이수진 감독과 재작업을 한 천우희는 "저 역시 설경구 선배님처럼 연기가 우상인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꿈'인데 완벽한 연기가 없다는 걸 알지만 또 거기에 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명의 주인공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을 그린 영화 '우상'은 3월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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