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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서" 부산 승학산에 2번 불지른 방화범 검거
"죽고싶어서" 부산 승학산에 2번 불지른 방화범 검거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9.02.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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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부산 김은희 기자] "살고싶지 않아서"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두 번이나 산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28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이틀 사이 두 차례 산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당리동 승학산 정각사 근처 숲속에 들어가 나뭇잎을 모아 라이터로 불을 붙여 임야 2ha를 태운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27일에도 승학산 5분 능선 부근 쉼터 주변에서 같은 수법으로 불을 질러 임야 17㎡를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자신과 아들의 신변을 비관해 술을 마시고 산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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