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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친일잔재 청산 통한 가치 정립 중요”
文대통령 “친일잔재 청산 통한 가치 정립 중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3.0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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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
출처=사단법인 국회기자단(가칭)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다.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친일잔재 청산을 통한 가치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야말로 후손들이 떳떳할 수 있는 길”이라며 “민족정기확립은 국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이제 와서 과거의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게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고,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 사이를 갈라놓으려 사용한 수단이었고, 해방 후에도 친일청산을 가로막는 도구가 됐다. 양민학살과 간첩조작, 학생 민주화운동에도 국민을 적으로 모는 낙인으로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서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고 공격하는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있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가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친일잔재”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양국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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