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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사망 7년...통일교, 집안싸움 진행중
문선명 총재 사망 7년...통일교, 집안싸움 진행중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3.0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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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 기념행사를 열었다./출처=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탄신 기념행사를 열었다./출처=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지난 2012년 9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사망한 이후 7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도 교권을 잡기 위한 후계자 쟁탈전이 현재 진행 중인 형국이다.

8일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선명 총재에게 후계자 지명을 받은 바 있는 문 총재의 7남 문형진 씨가 지난달 미국 법원에 어머니 한학자 현 통일교 총재를 상대로 후계자 쟁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형진 씨는 지난달 22일 어머니 한학자 씨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등을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서 아버지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자신을 후계자로 지명했지만 어머니 한학자 총재가 문 총재 사후에 자신을 후계자 자리에서 밀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 한국일보에 따르면 문형진 씨는 소장을 통해 “통일교의 유일한 지도자인 문선명 총재가 지난 2009년 나를 후계자로 지명했고, 2010년에는 문서로서 이를 선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2년 9월 아버지(고 문선명 총재)가 작고한 뒤 어머니인 한학자 씨가 나를 후계자 자리에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법원이 고 문선명 총재가 문형진 씨를 후계자·상속자라고 친필 서명한 문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이 문선명 총재 사후 통일교 내 세력 다툼이 외부에 표출된 사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학자 씨와 분리돼 분파를 만든 문형진 씨는 현재 한 씨와 통일교 상표권 관련한 소송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종교계 전문가들은 참부모의 순수 혈통을 중요시하는 통일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자 간 소송전을 계기로 통일교 분열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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