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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산 1위 민주당 김병관...박정, 가장 큰 폭 증가
국회의원 재산 1위 민주당 김병관...박정, 가장 큰 폭 증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3.28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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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회
출처=국회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올해 재산공개 대상인 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박정 의원은 가장 큰 폭의 재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은 2763억6306만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전체 의원 중 신고한 재산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보다 재산이 감소한 폭도 가장 컸다.

김 의원이 보유한 게임업체 웹젠 주식 등 유가증권 가치가 지난해 3750억원대에서 2128억원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지난해 4435억원에 달하던 전체 재산액은 올해 2700억원대로 1600억원 가량 감소했다.

김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966억9531만원), 한국당 박덕흠 의원(523억1467만원), 민주당 박정 의원(287억8385만원), 한국당 최교일 의원(255억138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세연 의원 역시 보유주식에서 타격을 입어 지난해보다 156억원 가량 전체 재산이 감소했으나,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재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의원은 민주당 박정 의원(22억6933만원)이었다. 서울 마포구 건물 가액 상승과 24억여원의 채무 변제가 주요 상승요인이었다.

한국당 최교일 의원(약 22억원),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약 15억원)도 재산 증가가 가파른 축에 속했다. 최 의원은 주택 매도와 임대소득 증가로, 이 의원은 부동산 거래 대금으로 예금자산이 증가했다.

신고총액 500억원 이상인 3명(김병관·김세연·박덕흠)을 제외한 의원 286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23억976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억1521만원(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 가운데 229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났고 60명은 줄었다. 전체 의원의 절반 가량은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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