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우리은행은 간편 모바일뱅킹 앱 '위비뱅크' 개편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새 위비뱅크는 단순·혁신·개방성을 담은 미니뱅킹(Mini Banking)을 목표로 개편됐다. 간결한 화면 구성과 쉬운 어휘 사용으로 가독성을 높였고, 제공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 종류도 최소화했다.
아울러 이용이 많은 송금·환전 거래에는 자동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는 등 조작 단계를 줄여 거래 시간을 단축했다. 환전 거래에 과거 내역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외화 수령이 가능한 인근 영업점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금융상품은 예·적금과 대출상품 위주로 제공된다. 연 최대 2.4%의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뱅크 전용 '위비정기예금'이 지난달 28일 출시됐으며, 대출상품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특히, 위비뱅크에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개방형 뱅킹서비스인 '오픈뱅킹'도 도입한다. 우리은행은 하반기부터 오픈뱅킹 제휴기업과 함께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통해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와 개방형 금융환경으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픈뱅킹을 활용해 제휴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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