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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지난해 순익 477% 급증한 이유는?
산업은행, 지난해 순익 477% 급증한 이유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4.01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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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완수 기자
출처=전완수 기자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지난해 산업은행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수조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2조50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2조750억원 증가했다. 이는 이는 전년 기록한 4348억원 대비 무려 477% 급증한 수치다.

산업은행 측은 그 이유에 대해 과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식했던 주식손상 관련 비용의 일부 환입분 약 2조원이 포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조선·해운·자동차산업 구조조정에 새로 지원한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체 손실 흡수 능력인 이익유보가 확대됨에 따라 혁신성장 지원 등 향후 원활한 정책금융 기능 수행을 위한 토대를 보강했다고 판단했다.

산은은 이같은 이익유보 확대분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혁신성장 분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 대상 직·간접 특별대출 프로그램,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산은은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잉여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하기 위한 특별예수금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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