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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일부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국토부, 8일부터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4.01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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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오는 8일부터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행복주택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주변 시세 60~80%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전국 41곳, 총 6483가구다. 수도권에서는 37곳 4945가구, 그 외 지역에서 4곳, 1538가구로 구성된다.

27곳, 1283가구에 해당하는 행복주택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로 내놓는 형태로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는 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총 30곳 지구에서 1743가구에 해당하는 행복주택이 세입자를 찾는다. 지역별로 강동구(415가구), 중랑구(265가구), 은평구(137가구) 순으로 공급 물량이 많다.

개별 단지로 가장 가구 수가 많은 곳은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신내 글로리움'이다. 전용면적 36~44㎡, 229가구가 공급된다.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에서도 197가구가 나온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의 경우 전용면적 49㎡ 총 85가구가 신혼부부에 공급된다.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 리오센트'는 71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는 41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이들 행복주택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대, 월세 47만~62만원 수준이다.

이 외에도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56가구),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140가구), 강일동 강일2준주거(119가구),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133가구),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센트럴 아이파크(52가구) 등에서 행복주택이 나온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이르면 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자 자격은 무주택자가 기본이고, 소득과 자산 조건이 있다.

소득 기준은 3인 가구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80% 이하(432만원) 또는 100% 이하(540만원)이고, 자산 요건은 총자산이 보통 2억원대 이하 수준으로 공급 계층에 따라 다르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8~1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10~18일 신청을 받는다. 각 회사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구별 모집 가구 수, 임대료, 입주 자격 등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 마이홈포털마이홈 전화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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