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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인 오늘...16년전엔 대배우 '장국영' 떠났다
만우절인 오늘...16년전엔 대배우 '장국영' 떠났다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9.04.0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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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2에서 열연중인 장국영./출처=영웅본색2 캡처
영웅본색2에서 열연중인 장국영./출처=영웅본색2 캡처

[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만우절인 1일은 16년 전 거짓말처럼 떠난 홍콩 배우 故장국영의 기일이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였다.

가수로 데뷔한 장국영은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에서 열연을 펼쳐 최고의 아시아 스타가 됐다.

장국영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전 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장국영이 사망한 당일이 만우절이었기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했던 팬들도 대다수였다.

장국영은 호텔에서 투신하기 전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당시 장국영의 죽음과 관련해 세간에는 동성애인이었던 당학덕이 장국영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살인극을 벌였다는 루머가 퍼졌으나 경찰은 자살로 결론 내렸다.

이후 16년이 흘렀지만 팬들은 여전히 장국영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매년 4월1일 만우절이면 SNS에서는 전 세계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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