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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날같은 힐링무비 영화 '뷰티플 마인드' 언론시사회 열려
따스한 봄날같은 힐링무비 영화 '뷰티플 마인드' 언론시사회 열려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9.04.1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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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뷰티플 마인드' 언론시사회
출처= 영화 '뷰티플 마인드' 언론시사회

[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차별과 편견을 넘어 음악이 꿈꾸는 기적을 담은 영화 '뷰티플 마인드'의 언론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뷰티플 마인드'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의 각본과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데뷔해 '꽃피는 봄이 오면(2004년)','순정만화(2009년)' 등의 작품을 만들었던 故 류장하 감독의 유작이다.

10세부터 30대세까지 천재부터 노력파, 장애인부터 비장애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편견을 벗어나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오케스트라 뷰티플 마인드 오케스트를 통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백하면서 감동적으로 그려낸 힐링무비이다.

언론시사회가 끝나고 열린 간담회에는 제작자인 조성우 음악감독과 故 류장하 감독과 공동연출을 맡은 손미 감독, 지휘자 이원숙 선생님, 첼리스트 김민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진이 참석했다.

영화를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손미 감독은 "故 류장하 감독님과는 그전에 3편정도 시나리오 작업을 같이 했었는데 제게 먼저 제안을 주셨다. 그때 당시 제가 오케스트라와 클래식에 관심이 생겼을 때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류장하 감독님께서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였었다.'뷰티플 마인드'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류장하 감독님도 촬영하시면서 본인도 힐링을 받고 있다고 하셨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제작자이자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함께 작업하는 등 류장하 감독과도 각별했던 조성우 음악 감독은 "저는 흥행을 위해서 '뷰티플 마인드'를 제작하지 않았다.솔직히 배급이 이렇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못했다. 배급 해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감사 드린다. 영화가 완성되니 먼저 시사회를 통해 본들이 똑같이 힐링, 치유 받았다는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뷰티플 마인드에서 지휘를 맡은 이원숙 선생님은 "영화를 찍는다고 했을 때 '과연 어떻게 결실을 맺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가 단순히 장애인들이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봐 줄 수 있는 영화였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뷰티플 마인드의 단원이자 첼리스트 김민주는 "촬영하면서 친구들의 몰랐던 점을 많이 알게 됐고 모두가 같이 완성한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다"고 밝혔다.

역시 단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진은 "'뷰티플 마인드'를 함께 하자는 얘길 듣고 혹시 장애인에 대한 동정심으로 그려지거나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감독님이 저희들에게 진심으로 먼저 다가와줘서 편안하게 영화를 찍게 됐고 저희들만의 추억이 생긴 거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우 음악감독과 故 류장하 감독, 손미 감독이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아니 똑같은 사람 대 사람으로써 세상에 전하는 기적의 하모니이자 힐링무비 '뷰티플 마인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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