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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이미선 남편에 ‘주식 거래 의혹’ TV토론 제안 받아
주광덕, 이미선 남편에 ‘주식 거래 의혹’ TV토론 제안 받아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4.1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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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출처=뉴스1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출처=뉴스1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거래가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13일 해당 의혹을 제기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공개 TV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오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광덕 의원님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 사이인데,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악연을 맺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의원께서는 후보자의 청문회 전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저의 주식투자에 여러 불법이나 탈법이 의심된다고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미 주식거래내역 전체를 제출하고 해명한 바와 같이, 불법이나 탈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오 변호사는 “후보자와 저는 의원님이 청문위원으로서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할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렇지만 허위사실에 기초한 의혹 제기와 과도한 인신공격, 인격모독까지 허용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 변호사는 “11일 저녁에 MBC로부터 의원님과 함께 맞장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려고 하는데 이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화를 받고 다음날 흔쾌히 하겠다고 수락했다”며 “그런데 의원께서는 가타부타 연락이 없어서 방송 기회를 만들 수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 변호사는 “의원께서 제기한 의혹들은 의원님의 입장에서는 ‘아니면 말고’라고 하면서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와 후보자의 입장에서는 모든 명예가 달려 있는 문제”라면서 “반드시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해야 하며,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이어 “의원님만 동의하신다면 언제든지, 어떤 방식이든지, 15년간의 제 주식거래내역 중 어떤 대상에 대해서라도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면서 “부디 저의 제의를 회피하지 마시고 토론에 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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