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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모멘티브 인수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회
KCC, 모멘티브 인수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회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4.22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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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본사 전경./출처=KCC
KCC 본사 전경./출처=KCC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KCC에 대해 올 1분기를 시작으로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57억원, 6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1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도 유리 부문의 증설 효과와 도료 부문의 매출 회복 등으로 총 매출액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 주 원재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PVC(폴리염화비닐)와 가격이 지난 4분기 이후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원재료 투입 시기가 3개월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실리콘업체인 모멘티브 인수 추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글로벌 실리콘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인 모멘티브의 인수는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데, 이달 말 인수가 확정된다면 이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말했다.

또한 “모멘티브의 연결 편입이 이루어질 경우 약 7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가 더해지고 이 과정에서 매도가능 금융자산 등 보유 투자자산이 활용된다면 주가에는 더욱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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