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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 1∼2월 24조7천억원 수익 올려
국민연금, 올 1∼2월 24조7천억원 수익 올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4.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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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연금공단
출처=국민연금공단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투자와 채권, 대체투자 등을 통해 올 1~2월 24조70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잠정 3.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금적립금은 667조4000억원,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5.10%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현재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8%인 666조 4000억원이다.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18조7000억원에 이른다.

금융부문 각 자산군은 ▲국내주식 9.45% ▲해외주식 11.41% ▲국내채권 0.20% ▲해외채권 1.25% ▲대체투자 자산 0.49% 등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 해 1∼2월 두 달 동안 기간 수익률이 3.90%를 기록한 것은 낮은 금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전년 동기 국내 및 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산은 지난해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올 들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완화와 함께 증시의 주요한 불안 요인으로 지목돼 오던 미중 간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당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투자자산의 경우, 증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미국 및 우리나라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속에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1% 내외의 수익률을 보였다.

부동산, 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의 경우에는 배당 및 이자 수익 등이 반영됐다. 다만, 투자자산에 대한 시장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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