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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부진 하림지주...그럼에도 ‘고’
1분기 실적부진 하림지주...그럼에도 ‘고’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5.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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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하림지주에 대해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KB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사료 및 유통 부문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면서도 “팬오션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 식품부문 자회사의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진척은 유효한 투자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진단에 대한 배경으로 김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자회사인 팬오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은 하림지주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까지는 해운업의 시황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인한 팬오션의 영업이익 감소 리스크가 있지만, 오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 및 전세계 벌크선의 노후화 등의 영향이 시황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주요 주가 요인 중 하나는 손자회사 하림산업의 양재동 부지 개발 이슈”라며 “하림산업의 양재동 부지 개발 사업도 하림식품의 투자 시점에 맞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하림그룹은 '공유주방' 사업(하림식품이 생산한 HMR제품을 하림산업의 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에 공급)을 위해 하림식품과 하림산업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하림식품은 '공유주방' 사업을 위한 유형자산 취득시점인 2020년 12월을 목표로 설비 자산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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