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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자기관 배당금·배당성향 축소...경제활력 재원 위해 1.5조 조정
정부출자기관 배당금·배당성향 축소...경제활력 재원 위해 1.5조 조정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5.2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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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출처=기획재정부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정부가 정부출자기관 배당금과 배당성향을 지난해보다 줄여 수납을 확정했다. 2015년 중기 배당 목표를 설정한 이후 배당금과 배당성향이 모두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8개 출자기관 가운데 올해 배당이 결정된 21개 출자기관의 배당금 1조4382억원을 수납·확정했다.

올해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3679억원(-20.4%) 감소했으며,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도 2.5%p(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정부가 기업구조조정이나 혁신성장 투자, 수출경쟁력 강화 등 출자기관의 경제활력 투자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출자기관이 납부한 배당금은 일반회계에 6696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에 7685억원으로 정부는 이를 각각 세입과 수입으로 처리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17개 기관은 당기순손실과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는 “출자기관이 배당금 조정으로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경제활력 제고에 적극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 점검 등 철저하게 사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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