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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시원한 재즈로 주말을 수놓다
서울재즈페스티벌, 시원한 재즈로 주말을 수놓다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9.05.2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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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라이빗커브, 쿠바의 세계적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
출처=프라이빗커브, 쿠바의 세계적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

[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지난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국내 재즈 팬들의 가장 큰 축제중 하나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치뤄졌다.

주말을 맞아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연장에는 하루 2만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봄날의 재즈의 향연을 즐겼다.

첫 날에는 쿠바의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전설적인 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와 콤보66, 재즈 싱어송 라이터 바우터 하멜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루시드 폴, 에픽하이, 카더가든, 김필, 장범준, 딘, 규현, 라비 등이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의 가장 핫한 아티스트인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쿠바의 전설적인 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가 무대에 올랐다.

90세에 가까운 고령인 오마라는 부축을 받으며 올라 'Drume Negrita'로 무대를 시작했다. 고령의 연세라곤 믿겨지지 않게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하게 리듬에 맞춰 관객들의 리드해 갔다.

이어 'Adios Felicidad', 'Say Cubana', 'Guantanamera', 'Abakua' 등의 10여곡의 곡에 관객들은 몸을 들썩이며 그녀의 보컬에 몸을 맡겼다.

앙코르곡으로 'Besame Mucho'를 부를때는 관객들이 휴대폰 플레쉬로 객석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에 올랐을때 '섹시하고 뜨거운 보컬리스트”이라고 소개를 받았던 것처럼 그녀는 차갑고 뜨겁게 세대를 뛰어넘어 관객들과 오롯이 음악으로 소통했다.

펫 메시니와 더불어 세계 2대 재즈 기타리스트인 존 스코필드는 80분 여분간 마스터로써의 내공으로 재즈 기타선율로 관객들을 매료 시켰다.

네델란드의 싱어송 라이터 바우터 하멜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뮤지션 답게 낮에 다소 무더웠던 야외공연장의 열기를 시원한 보컬로 식혀 주었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범준, 규현, 에픽하이, 카더가든, 정재형, 이하이, 황소윤, 이하이, 선우정아, 루시드폴 등이 첫번째 날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26일에는 세계적인 트럼페터 윈턴 마살리스와 흥겨운 음악의 빅밴드 핑크 마티니, 핫한 싱어송 라이터 라우브, 영국 출신의 밴드인 루디멘탈이 두번째 날의 올림픽공원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선우정아, 박원, 정승환, 이하이, 이진아 트리오, 정세운, 하성운 등이 자신만의 색깔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양일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야외와 실내 공연장에서 재즈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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