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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즉석식품인데...판매처에 따라 최대 2배 차이
같은 즉석식품인데...판매처에 따라 최대 2배 차이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9.05.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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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BGF리테일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BGF리테일

[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1~2인 가구 증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밥·컵밥 등 HMR(가정 간편식) 시장이 급성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격 차가 가장 심한 상품은 '오뚜기 햄버그 덮밥(280g)'으로, 대형마트에서 1838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을 전통시장에서는 거의 2배인 3613원에 사야 했다.

'오뚜기 맛있는 오뚜기밥(210g)' '동원 양반 밤단팥죽·쇠고기죽(285g)'도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1.8~1.9배에 달했다. '대상 청정원 옛날식짜장(180g)'은 최고·최저 가격 차(1609-1525=84원)가 가장 적었다.

주요 간편식품 15개의 총 구입 비용을 판매처별로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2만5057원)가 가장 적었는데, 돈이 가장 많이 든 편의점(3만3450원)보다 25%가량 저렴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2만7315원, SSM 2만8314원, 백화점 2만9429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전통시장·기업형수퍼마켓(SSM)·백화점·편의점에서 공통적으로 판매되는 간편식품 40개 상품(10개 품목)의 지난달(5~26일)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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