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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쟁률 2.7대 1...진성준·정청래 단독 신청
민주당 지역위원장 경쟁률 2.7대 1...진성준·정청래 단독 신청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6.0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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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페이스북
출처=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페이스북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23개 지원위원장 공모를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결과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신청자 가운데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각자 해당 지역구에 단독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민주당은 사고로 공석이 된 23곳 지역의 위원장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됐고, 모두 61명이 지원했다.

23곳 가운데 단수 공모된 곳은 서울 강서을·마포을, 전북 익산을, 대구 달성,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 5곳이다.

서울 강서을에는 지난 총선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패해 낙선한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홀로 신청했다.

서울 마포을에는 지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인적 청산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단독 신청했다. 마포을은 현재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다.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 전 수석도 당내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손쉽게 지역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경쟁자가 없어 무난하게 지역위원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대구 달성군에는 박형룡 다스코 대표이사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지역위원장 출신인 권문상 변호사가 접수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도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은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에 신청해, 김홍성 시의회 의장과 김정주 전 시의회 의장 등과 경쟁하게 됐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출신인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후보에 신청했다. 류 전 처장은 박희정 전 청와대 사이버보좌관과 경쟁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다음주 지역 실사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위원장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이달 말 경 심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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