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카카오의 웹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페이지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1000억원 규모 보통주 156만977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이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주식 65.45%를 확보한 최대주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며, 청약예정일은 7월 1일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 등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 IP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금 조달”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 '12시간마다 무료' 등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7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올 4월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선정,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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