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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죽음' 홍보차 내한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죽음' 홍보차 내한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9.06.06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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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병우 기자, 신작 '죽음'의 출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작 '죽음'의 출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출처=박병우 기자

[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작가 중 첫번째로 꼽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간 '죽음' 출간 홍보를 위해 3년만에 방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지난 1994년 첫방한 이후 자신을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여덟 번째로 방한해 신간 '죽음' 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세계에 대해 들려줬다.

이날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죽음' 이번 작품으로 '우리가 왜 태어 났을까, 또 죽고 나면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까' 하는 질문들을 던지고 싶었고 이런 질문 없이는 살아가는 삶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문명 속에서 가장 큰 폐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사람들이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인데 단순히 살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육신이란 수단을 빌려서 영혼을 발전 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아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좀 더 지적으로 될 수 있다. 이러한 질문에는 한계가 없어야 하고 이번 '죽음'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 독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특별하게 사랑해 주는 것에 대해 "한국의 독자들이 지적 능력이 뛰어난 편이면서 미래에 대해서도 관심 많은 것 같아 제 책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다"고 국내 독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내한에서 한국 무당을 꼭 만나보고 싶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오는 13일까지 머물며 인터넷 생중계 방송을 비롯해 3번의 사인회와 강연 2회 등의 많은 일정을 통해 국내 독자와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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