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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23조...전년比 1.4조↑
지난해 상장사 배당금 23조...전년比 1.4조↑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6.0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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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 배당금이 전년에 비해 1.4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주 배당은 총 8.5조원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1106개 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약 22조9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628개 기업이 약 21조5295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78개 기업이 약 1조4486억원을 배당했다. 2018년 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배당금 규모는 전년 대비 각각 1%, 5.6%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 관련 업종이 약 3조8451억원으로 배당금이 가장 많았다. 반도체 관련 업종의 배당금 비중은 전체의 16.7%다.

이어 지주회사 약 2조9639억원(12.9%), 자동차 제조 업종 약 1조1624억원(5%), 전기통신 업종 약 1조1191억원(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1105개로 전년 대비 29개 증가한 반면, 배당금 총액은 약 8조5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 배당금은 약 8조4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으나, 코스닥 시장 배당금은 약 1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가장 많은 배당을 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약 1조4130억원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GS홈쇼핑이 약 144억원으로 가장 많이 배당했다.

지난해 배당을 받은 외국 실질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약 3조8781억원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약 6682억원, 룩셈부르크 약 5559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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