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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과 시흥시장 후보
전략공천과 시흥시장 후보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10.04.09 1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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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전국동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한나라당의 경우 시흥시를 비롯한 몇 개 지역을 선거구의 사정을 감안해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서울시 구청장 후보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한나라당 우세가 확정적인 서초, 강남, 송파 3개 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여성후보를 공천하려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최근 동작구까지 여성을 전략 공천함으로써 한나라당 공심위에는 말이 많은 모양이다.

당장 시흥시장 후보 공천의 경우 민선 3기 시장을 지냈던 정종흔 예비후보와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가 최근 영입한 최홍건 예비후보 간에 치열한 공천 경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사실 애초 한나라당은 시흥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적극 전략 공천을 하려 했다.
그러나 영입인사인 최홍건 예비후보의 경우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었다는 점과 조부의 친일행적이 드러나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및 한나라당의 입장을 옹색하게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한나라당 공심위 역시 선뜻 애초의 목표했던 전략공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정종흔 예비후보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을 납부한 전력이 있어서 한나라당 공심위의 고민을 더욱더 깊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내 소식에 정통한 이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한나라당 공심위는 시흥시의 경우 여전히 전략공천 쪽에 힘을 싣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적절치 못해 보인다.

이런 경우 한나라당 공심위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은가?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 사안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 최종 공천자를 결정해야 하겠지만, 공천심사의 경우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과 당선 가능성 또한 매우 중요함으로 그것을 일차적으로 시험할 수 있는 경선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즉 시흥시의 경우처럼 경합지역은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이라는 민주적 방식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 공심위는 경합지역의 후보를 다시 한 번 불러 경합자의 의견을 취합해 본 후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경합 중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내기란 매우 어렵다. 이 때 선택할 수있는 것이 보다 민주적 후보 결정방식인 경선이다.

20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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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znygr 2010-05-26 1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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