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KEB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이하 중국하나은행)는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과의 제휴를 맺고 디지털 모바일 대출서비스인 ‘마이지에베이’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이지에베이가 겨냥하는 주 고객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사용자들이다.
이들은 알리페이를 통해서 소액,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하나은행은 알리페이 이용자들의 소비패턴을 빅데이터를 신용평가 모델에 적용했다.
아울러 고객들은 알리페이 앱에 있는 대출신청 메뉴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친 뒤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500위안(약 8만5000원)부터 30만위안(약 5100만원) 수준이고 금리는 본인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5.48%부터 적용된다.
또한 최대 1년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및 출금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하나은행은 앤트파이낸셜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은행장은 “앞으로 알리페이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플랫폼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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