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07 (목)
韓, 가계부채≒GDP
韓, 가계부채≒GDP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6.09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보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는 6개국에 불과했다.

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7.7%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43개국 가운데 상승폭이 중국(3.8%포인트) 다음으로 컸다.

한국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는 스위스(128.7%), 호주(120.3%), 덴마크(115.4%), 네덜란드(102.0%), 캐나다(100.7%), 노르웨이(99.9%) 등 6개국에 불과했다.

이에 따른 빚 상환 부담도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가계 부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2.7%를 기록했다.

DSR는 특정 기간에 갚아야 할 원리금이 가처분소득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가계부채의 위험 지표로 해석되는데 DSR이 높을수록 빚 상환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 가계부문 DSR은 자료가 집계된 17개국 중 6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12.1%) 0.6%포인트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17개국 가운데 캐나다(0.3%포인트), 호주(0.2%포인트), 프랑스(0.1%포인트)만 DSR이 상승했다. 나머지 13개국은 같거나 낮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