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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벤처기업 금융 지원”
하나금융, ‘혁신금융협의회’ 출범...“벤처기업 금융 지원”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6.10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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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출처=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출처=하나금융그룹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창업·벤처기업의 혁신금융 지원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금융협의회는 김정태 회장이 직접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과 그룹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그룹의 혁신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혁신금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와 '창업벤처투자협의회' 등 2개의 분과협의회를 운영한다.

기업여신시스템개선협의회는 일괄담보제도 정착,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 등 기업여신시스템 혁신과 관련 대출 지원 확대를 담당하며, 창업벤처투자협의회는 직·간접투자 및 펀드조성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맡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혁신금융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당초 3년간(2018년~2020년) 15조원에서 향후 3년간(2019년~2021년) 20조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혁신금융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최근 중요성이 더욱 커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KEB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첫 민간 주도형 유니콘 모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혁신금융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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