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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기 전환시점 임박...적극적인 정책시행 필요”
“韓, 경기 전환시점 임박...적극적인 정책시행 필요”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6.1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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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한국 경제의 경기 전환 시점이 임박해 회복국면 진입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19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한국 경제의 경기 국면은 회복세로의 전환과 침체로의 재진입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연구원 측은 경기 하강이 멈추고 침체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경기저점 형성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경원은 향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도 제시했다.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경제의 향방에 따른 국내 수출 경기의 방향성과 민간 주체들의 경제심리 회복 가능성 및 적극적 경제정책 여부에 따른 내수 경기의 내구성 등이 꼽혔다.

아울러 수출 경기의 침체가 완화되고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진작에 도움을 줄 경우 경기 저점은 올해 2분기 근처가 될 것으로 연구원 측은 전망했다.

하지만 연구원은 수출 침체가 장기화되거나 통화 및 재정 정책의 경기 대응이 신속하지 않으면 경기 전환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국내 경제 상황은 다시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한국 경제의 향방은 대외 여건에 따른 수출 경기 방향성과 국내적 요인에 의한 정부정책의 적극성에 달려 있다는 게 연구원 측의 관측이다.

현경원은 장기간 기준금리 동결로 일부 시장금리가 정책금리보다 낮아지는 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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