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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이버·다음·가디언 다 막았다
中, 네이버·다음·가디언 다 막았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6.1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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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한국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와 다음 등이 전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천안문 30주년 등 민감한 정치적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한국의 콘텐츠를 차단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현지에서 네이버 접속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홈페이지가 열리기는 하지만 상세 콘텐츠는 표시가 되지 않는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가 차단된 상태에서 전체 네이버 서비스를 막은 셈이다.

아울러 인터넷 우회 접속 방법인 VPN도 접속이 원만하지 않다는 후문이다. 중국 정부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한국 인터넷 콘텐츠 접속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네이버 외에도 다음, 영국의 가디언 등 글로벌 외신의 접속도 차단한 상태다.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강력한 인터넷 통제를 통해 사회의 동요를 막겠다는 방침일 수 있겠지만 업계에서는 ‘죽의 장막 본능’이라는 비야냥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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