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연기금이 순매수 상위업종인 전기전자, 금융, 증권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의견이다.
16일 위세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수급주도권은 외국인에게 있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연기금 움직임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
했다.
특히, 연기금은 주가조정기에 구원투수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증시상승세 둔화가 우
려되는 현 시점에서 동향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기금은 주식편입비중을 목표치에 맞추는데 올해 국민연금이 제시한 목표비중은
16.6%로 지난해 목표치인 15.2%에 비해 1.4%P 증가했다.
위 연구원은 "2월말 기준 국민연금은 운용자금 282조 7000억원에서 국내주식편입비중은 12.43%"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국민연금은 4.17%P인 11조 7000억원의 추가매수가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또 "연기금의 매수가 집중되는 업종은 전기전자, 금융, 증권업 순이었으며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와 신한지주 대우증권, 삼성화재 등 금융주의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시장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에게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투신과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매수동향은 매우 중요하다"며 "연기금의 매수상위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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