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가수 겸 배우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브래지어(브라)를 착용하지 않고 SNS에 사진을 개제하는 이유가 풀렸다.
설리는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 가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브라’ 사진을 올려왔다. 설리가 이런 사진을 올릴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그의 이름이 등장하는 등 설리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엔 의견이 분분했다.
설리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 “속옷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 같다”면서 “브라 자체가 건강에도 좋지 않고 와이어가 있어서 소화에도 좋지 않다. 편안해서 착용하지 않는 것이다. 또 착용 안 한 모습을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설리는 이어 “자연스러운 선택일 뿐인데 기사가 노브라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며 “브라는 저에겐 액세서리다.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리는 “브라는 그날 의상에 따라 어울리면 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안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상해 보이지 않지 않느냐. 지금도 액세서리(브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말해 방송에서 대화중이던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설리는 “노브라는 상관없는데 SNS에 사진을 올리는 데 대한 지적이 있다. 노브라 논란에도 SNS에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브라 사진을 올리고 여러 말이 많았다. 숨지 않았던 이유는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노브라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고 말했다.]
설리는 그러면서 “그 틀을 깨고 싶었다”며 “‘이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야’라는 말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